– 하루를 바꿔 살아보는 상상 직업 세계 탐험
아이가 직접 ‘오늘의 직업’을 고르는 순간
아이에게 “오늘 하루 다른 사람이 되어볼래?”라고 묻자 눈이 반짝였다. 처음엔 경찰관이나 요리사처럼 익숙한 직업만 이야기했지만, ChatGPT에게 “초등학생이 하루 동안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 놀이를 추천해줘”라고 입력하자 훨씬 더 창의적인 리스트가 나왔다. 우주비행사, 뉴스 리포터, 동물 구조사, 박물관 큐레이터, 도서관 사서 같은 역할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아이는 “오늘은 사서 선생님처럼 살아볼래”라고 자기가 고른 직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직업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이미 놀이였고, GPT는 아이가 선택한 직업에 맞춰 하루 일과표까지 함께 구성해줬다.
GPT가 설계한 맞춤형 하루 루틴
“도서관 사서처럼 살려면 뭐부터 해야 해?”라는 질문에 GPT는 하루 루틴을 나눠서 알려줬다. 오전에는 책 정리와 대출 놀이, 점심엔 도서관 안내 포스터 만들기, 오후엔 책 추천 방송하기처럼 구성되었다. 아이는 도서관 놀이를 하면서 종이로 대출증을 만들고, 인형에게 책을 빌려주는 역할극을 했다. GPT는 “책을 고를 때 도와주는 문장을 몇 가지 알려줄까?”라고 제안했고, 아이는 “이 책은 모험 이야기야. 혹시 궁금한 주제 있어요?”라고 말하며 리포터처럼 말하기 놀이도 병행했다. 단순한 역할극이 아닌, 언어 표현과 감정 이입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체험 활동이었다.
역할극을 더 실감 나게 만드는 ‘장면 구성 놀이’
GPT는 “이 직업에 어울리는 공간을 상상해볼까?”라고 물어 아이가 놀이 환경을 바꿔보도록 도왔다. 예를 들어 카페 사장님 놀이를 할 땐, 방 안에 책상 두 개를 놓고 메뉴판과 계산기를 만들어 실제 카페처럼 꾸몄고, 경찰 놀이를 할 땐 ‘사건 현장’과 ‘경찰서’ 공간을 종이로 구분해서 역할을 바꿨다. GPT는 각 직업에 맞는 간단한 소품 아이디어도 함께 제공해줘서 준비에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상황을 구성하고, 역할에 몰입하는 감정 이입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GPT는 그 직업에 어울리는 대사도 추천해줬기 때문에 아이는 실제처럼 말하고 행동하려 애썼고, 몰입도는 점점 높아졌다.
직업 체험 후 GPT와 함께 작성하는 ‘오늘의 근무일지’
하루 체험이 끝난 뒤 아이는 자연스럽게 GPT에게 “오늘 사서로 산 기분을 적고 싶어”라고 말했다. GPT는 감정 중심 일지 포맷을 제공했다.
날짜 / 직업 / 가장 재밌었던 일 / 어려웠던 점 / 오늘 느낀 점
아이의 첫 일지엔 “책을 고르는 친구를 도와줄 때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책장 정리는 좀 귀찮았어요. 사서 선생님이 책을 정말 많이 읽는다는 걸 알았어요”라는 글이 적혔다. GPT는 이 글을 보고 “사서 말고 또 비슷한 직업엔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아이는 박물관 안내원이나 도서 큐레이터 같은 직업도 떠올리며 상상력을 넓혀갔다.
직업 탐험 놀이를 한 주 프로젝트로 확장하기
GPT는 하루 체험이 끝났을 때 “다음 주엔 매일 다른 직업을 경험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다. 그 결과 아이는 월요일 요리사, 화요일 교통경찰, 수요일 동물병원 수의사, 목요일 신문기자, 금요일 환경운동가가 되기로 계획했다. GPT는 각 직업에 맞는 하루 계획표를 만들어줬고, 아이는 체험 후 감정일기와 직업일지를 작성해 작은 포트폴리오처럼 정리해 나갔다. 한 주가 끝난 후에는 ‘가장 잘 맞았던 직업’을 GPT와 대화하며 정리했고, “나는 나중에 기자가 되면 좋을 것 같아. 말도 쓰고 사진도 찍고”라고 말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관심도 자라났다.
창작 놀이와 연결되는 직업 활동 확장
GPT는 “너만의 직업을 만들어볼까?”라는 제안도 했다. 실제 직업이 아닌, 아이가 상상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이름과 업무, 하루 일과를 설계해보는 놀이였다. 아이는 ‘책 읽어주는 마법사’라는 직업을 만들었고, 하루 중 책을 골라 감정에 맞게 목소리를 바꾸어 읽어주는 일을 한다고 설정했다. GPT는 이 직업을 바탕으로 짧은 광고 문구, 직업 소개 포스터, 구직 인터뷰 질문까지 만들어주었고, 아이는 그걸 바탕으로 방송놀이를 하며 창의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하나의 체험이 끝나면 또 다른 놀이가 시작되는 구조였다.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력형 직업놀이
GPT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직업 놀이 방식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엄마는 고객, 아이는 헤어디자이너”, “아빠는 카페 손님, 아이는 바리스타” 식의 역할극은 자연스럽게 놀이 속에 대화가 녹아들게 했다. GPT는 대사 템플릿도 함께 제공해줘서, 어색하지 않게 몰입할 수 있었다. “손님,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이 커피는 직접 만든 블렌드입니다” 같은 말들이 아이의 어휘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사회적 상호작용 연습으로도 이어졌다. 놀이가 끝난 후 GPT는 “오늘 엄마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해볼까?”라고 묻고, 대화 내용을 글로 정리하는 활동까지 연결해주었다.
하루의 직업 경험이 진짜 공부로 이어지는 흐름 만들기
직업 체험이 단순 놀이로 끝나지 않도록, GPT는 매일의 직업과 관련된 짧은 퀴즈를 제공해줬다. 예를 들어 요리사 놀이 후에는 “조리할 때 불을 조절하는 이유는 뭘까?”, 환경운동가 체험 뒤에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 세 가지는?” 같은 문제였다. 아이는 퀴즈를 통해 자기가 했던 행동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놀이 속에서 얻은 지식이 정리되었다. GPT는 정답 외에도 “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같은 열린 질문도 제공해주어 사고력을 자극했다. 놀이가 다시 학습이 되고, 학습은 또 다른 놀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아이의 놀이 몰입도가 깊어질수록 GPT는 직업의 ‘뒷이야기’나 ‘속마음’을 상상해보는 활동도 제안해줬다. 예를 들어 “수의사 선생님은 아픈 동물을 치료하면서 무슨 감정을 느꼈을까?”라는 질문을 GPT가 던지면, 아이는 “기뻤을 것 같아. 근데 걱정도 했을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다. GPT는 아이의 말을 바탕으로 수의사의 하루를 일기처럼 써보게 도왔고, 아이는 처음으로 ‘직업 속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과정은 단순한 역할 체험을 넘어, 공감력과 정서 표현력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었다. 또 GPT는 “너라면 그 직업을 어떻게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창의 문제도 던졌다. 아이는 청소부 체험을 한 뒤 “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로봇이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GPT는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 직업 설계표’를 함께 만들어줬다. 여기에는 직업 이름, 하는 일, 필요한 기술,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 예상되는 어려움 등을 적게 했고, 아이는 자기만의 직업을 진지하게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직업 체험은 GPT와 함께할 때 단순한 놀이를 넘어 창의적 문제 해결, 감정 이입, 진로 상상까지 확장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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